(인천=연합뉴스) 정광훈 기자 = 인천시민과 인천대 재학생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인천대 글로벌어학원이 1일 정식 개원했다.
인천대는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와 인근 이비즈센터에 글로벌어학원을 설립하고, 이날부터 수강생을 대상으로 외국어 강좌를 시작했다.
글로벌어학원은 출범을 기념해 이날부터 1개월간 한국어와 영어 외에도 러시아어·베트남어·중국어·일본어·독일어·불어·스페인어 등 9개국어 무료 강좌를 운영한다.
공개 시범강좌가 끝나는 3월 1일부터는 신청을 받아 수강생이 부담 없는 비용으로 원어민 강사로부터 외국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대는 기존의 재학생 위주 외국어 교육기관을 개편해 탄생한 글로벌어학원이 재학생과 300만 인천시민에게 세계 각국 언어를 배울 기회와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어학원은 또 인사혁신처의 지역 거점 교육기관으로 등록돼 다양한 분야의 공무원에게 외국어 교육을 하는 등 개방형 언어교육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이상준 교수(교육대학원)를 글로벌어학원장에 임명하고 "어학원이 세계화의 전진기지로 세계 언어교육원의 기능과 역할을 다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시범강좌가 끝나는 3월부터는 누구나 쉽게, 부담 없는 비용으로 세계인의 다양한 언어를 배우고 접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 연수과정(한국어학당)과 영어 연수과정(ESL과정), 한국어 교사 양성과정, 테솔(TESOL) 과정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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