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책의 해'를 맞아 국내 최대의 책과 독서 문화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경남 김해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할 기초지방자치단체로 김해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해시는 출판·독서·도서관 관련 단체들과 협력해 지역 독서문화를 활성화하는 주민 참여 독서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독서대전 기간인 8월 31일~9월 2일은 김해문화의 전당과 가야의 거리 일대에서 독서문화 국제포럼, 책과 연관된 전시·체험·학술·토론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또한 민관 네트워크를 통해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100권의 책, 100개의 수다, 민주시민 글쓰기, 청소년 인문학 읽기 대회, 김해 책마당 상설화 등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김해시는 독서대전 개최지 공모에서 다년간 추진해온 '책 읽는 도시 김해'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해시는 이를 통해 시립 도서관을 33개소에서 63개소로, 보유 장서 수를 29만 권에서 100만 권으로, 공공도서관 이용률을 31.5%로 끌어올리는 등 독서문화 기반을 강화했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매년 독서 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 한 곳을 선정해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하고, 9월 독서의 달에 전국 규모의 독서박람회인 독서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독서대전은 출판생태계 강화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2018년 책의 해' 사업과 연계해 진행한다.
abullap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