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HBO·넷플릭스 씽씽…안방TV 저물고 스트리밍 뜬다

입력 2018-02-02 11:47  

美HBO·넷플릭스 씽씽…안방TV 저물고 스트리밍 뜬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 케이블 방송사인 HBO와 동영상 스트리밍(실시간 송출) 업체인 넷플릭스에서 온라인 시청자가 빠르게 불어나면서 안방에 모여 TV를 보던 시대가 점차 저물고 있다.
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HBO에서는 온라인 스트리밍 가입자가 500만 명을 돌파해 1년 전 200만 명에서 두 배 넘게 늘었다.
이 덕에 HBO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2.7% 늘어난 16억8천만 달러(1조8천억 원)에 달해 애널리스트 예상치(16억5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모회사인 타임워너도 HBO의 활약으로 매출이 9% 오른 86억1천만 달러에 달했다. 주가도 실적 발표일인 지난 1일 2% 넘게 뛰었다.
HBO 돌풍은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빅 리틀 라이즈'(Big Little Lies) 같은 자체 제작 드라마가 히트를 친 데 힘입은 것이지만 시청자 성향이 점차 모바일 기기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드라마를 보려는 쪽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스트리밍 서비스 1인자인 넷플릭스는 지난달 22일 지난해 4분기 유료 구독자가 830만 명이 넘게 증가했다고 밝혀 월가 예상치를 훌쩍 웃돌았다.
이로써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 현재 1억1천760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게 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HBO와 넷플릭스의 약진으로 볼 때 전통적 케이블 TV의 생존 능력에 새로운 의문이 제기됐다"고 진단했다.



newgla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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