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3일 낮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친박(친박근혜) 단체 집회가 예고돼 경찰이 해당 구간에서 차량 우회를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은 3일 오후 1∼7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본부' 소속 3천 명(이하 신고인원 기준)이 서울역에서 집회한 뒤 을지로·종로를 거쳐 광화문광장과 세종로소공원까지 전 차로를 이용해 행진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다른 친박 단체인 '태극기 운동본부' 소속 600명도 오후 1∼6시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 집회 이후 한국은행앞사거리와 숭례문오거리를 돌아 대한문까지 행진한다.
이밖에 다른 친박 단체의 집회까지 포함하면 모두 7개 단체 약 5천 명이 도심 곳곳에서 집회와 행진을 벌인다.
진보성향 '통일의병'도 차량 15대를 이용해 오전 10시 40분∼오후 5시 경기 파주에서 서울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인다.
경찰은 종로·세종대로·을지로·율곡로·새문안로 등 도심 대부분 주요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운행해야 한다면 같은 시간대 정체구간을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에서도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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