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의 지난해 순이민자 수가 7만 명으로 집계됐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2일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1∼12월 유입 이주자 수는 13만 명 1천600명, 유출 이주자 수는 6만1천600명으로 순 이민자 수는 7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순 이민자 수가 2016년보다 600명 정도 줄어든 숫자다.
피터 돌런 인구 통계 담당관은 유출이든 유입이든 이주자들의 대부분은 뉴질랜드 시민권자들이 아니라며 "지난 한 해 동안 뉴질랜드 시민권자가 아닌 사람들의 유입이 늘어나 9만9천300명이나 됐지만, 과거에 뉴질랜드에 이민 왔다가 다른 나라로 떠난 사람들 역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유입 이주자들의 출신국은 호주가 20%로 가장 많고 이어 영국 12%, 중국 10%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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