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조선총련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단 8일 한국 입국"

입력 2018-02-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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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조선총련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단 8일 한국 입국"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가 파견할 평창 동계올림픽 1차 응원단이 8일 한국에 입국할 전망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이날 북한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9일 올림픽 개회식과 10일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할 1차 응원단이 8~12일에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남북은 지난달 17일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조선총련 응원단의 활동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북한 선수단과 남북 단일팀을 응원하기 위한 조선총련의 응원단은 세 차례로 나눠 총 170명이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는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북한 응원단과 달리 비용은 개인 부담"이라며 북한에서의 지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조선총련 관계자의 경우 입국 절차를 도와주면 이후는 스스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아사히는 조선총련에 대한 북한의 활동비 지원이 지난해 절반 정도에서 거의 중지된 상태라며 국제사회 제재와 북한 금융기관에 대한 활동 제약, 외화부족 등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했다.
신문은 "조선총련이 응원단 참가자에게 최고 22만엔(약 216만원)의 부담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일반 여행과 비교해도 저렴하지 않은 금액으로, 반응이 좋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김일성, 김정일 배지를 달지는 않을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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