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책의 도시'인 경기 군포시가 기능을 상실한 배수지를 활용해 '그림책박물관공원(가칭)'을 조성한다.
군포시는 금정동 884-1번지에 있는 폐쇄된 군포배수지 공간 2천400㎡를 그대로 이용해 시민들이 책을 읽고 독서와 관련한 교육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원을 건립, 오는 2020년 9월 개장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군포시그림책박물관공원은 지난해 6월 경기도내 시·군별 정책아이디어 평가대회인 '경기도 창조오디션'에서 우승해 받게 된 100억원의 특별교부금과 시비 40억원으로 건립한다.
그림책 수집·창작·전시·판매뿐 아니라 그림책 관련 교육활동 등 책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기능을 수행하는 종합문화시설로 건립한다는 것이 군포시의 구상이다.
배수지 위 그라운드 골프장은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한다.
시는 공원 조성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11개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시는 건축설계 공모, 공원조성계획 변경,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 6월 착공해 2020년 8월 공원 조성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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