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외부 명망가 아닌 당에 헌신한 사람 위주로 공천"

입력 2018-02-02 18:10  

홍준표 "외부 명망가 아닌 당에 헌신한 사람 위주로 공천"
"당헌·당규 개정으로 과거 세력과 단절"…"내부 분란 없어야 선거 압승"



(경주=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일 "6·13 지방선거에서 외부 명망가가 아닌 당에 헌신한 사람 위주로 공천하겠다. 비례대표도 마찬가지다"며 "전직 고관 등 명망가 위주로 국회의원을 만드니 당이 어려울 때 자기 보신만 한다. 외부에서 만들어진 사람을 데려오는 것은 극히 제한적으로 할 것이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청년전진대회에 참석해 "개정한 당헌·당규에서 청년과 여성, 정치신인에게 경선 때 각 20%씩 가산점을 주는 제도를 채택했다"며 "전략공천 범위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원 공천 매뉴얼을 정할 때 그 지역에서 50%는 여성, 청년을 반드시 공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정농단 세력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지난 1년 동안 국민 외면 속에서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왔다"며 "그러나 당헌·당규 개정을 완료하며 과거 세력과 단절하고 새 정당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또 "기득권정당, 웰빙정당에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국민정당으로 새롭게 시작한다"며 "우리는 올라갈 일만 남았고 민주당은 내려올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여당은 평창올림픽을 이용해 지방선거를 치르려 했지만 오히려 국민 거부감만 더 커졌다. 초등학교 1∼2학년 영어교육 금지라는 위헌적 정책을 하려다가 학부모도 돌아섰다"며 "최저임금 정책으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돌아섰다. 이제 남은 것은 좌파 시민단체와 소위 '문슬람'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 내부 분란이 없어야 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다"며 "밑바닥 민심이 달라지고 있다. 요동치는 민심을 새 그릇에 담을 준비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su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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