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보고 풍경 즐기고…서울시, 장애인 가족과 1박2일 평창여행

입력 2018-02-04 11:15  

경기 보고 풍경 즐기고…서울시, 장애인 가족과 1박2일 평창여행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장애인들은 적절한 교통수단을 찾을 수 있을지, 휠체어를 타고 이동 가능한 보행로가 갖춰졌는지 걱정돼 평창행을 결정하기 어렵다.
서울시는 서울에 사는 장애인과 가족 200여 명을 초청해 패럴림픽 기간 중 1박 2일(3월 9∼10일)로 평창여행을 떠난다고 4일 밝혔다.
여행단은 다음 달 9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관광버스 6대를 나눠 타고 함께 출발한다.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평창·강릉·정선의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고, 패럴림픽 개막식과 경기를 관람한 뒤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참가비는 없다.
각각 다른 불편함이 있는 장애인들을 고려해 여행 코스는 3개로 나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선 은은한 커피 향과 바닷냄새를 느낄 수 있는 일정을 짰다. 강릉 테라로사에서 커피 체험을 하고 오죽헌과 경포대에 들르는 코스다.
휠체어를 타고도 불편함 없이 다닐 수 있는 여행지를 엮은 코스도 있다.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 갔다가 삼양목장에서 양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시각·지체장애인에 비해 활동에 어려움이 덜한 청각·발달장애인을 위해선 정선 레일바이뮤지엄, 광부 체험관, 태양의 후예 촬영지를 관광하는 코스를 기획했다.
장애인들의 여행에 불편이 없도록 사회복지사, 활동보조인 등도 동행한다.
여행 둘째 날엔 알파인스키·바이애슬론 경기를 관람하고 월정사 전나무 숲길 등 평창 일대 관광지를 둘러본다.
여행 참가 신청은 이달 6∼20일 이메일(hello@hummingb.co.kr)로 받는다. 개인별 신청은 받지 않는다. 장애인복지관과 단체(협회) 단위로만 신청할 수 있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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