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대선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둘러싼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편향성을 비판하는 이른바 '누네스 메모'의 공개를 승인했다.
이 메모는 공화당 소속 데빈 누네스(캘리포니아) 하원 정보위원장의 이름을 딴 4쪽짜리 문건으로 하원 정보위는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 공화당 주도로 FBI의 수사 편향성을 비판하는 이 문건 공개를 표결로 결정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메모 공개를 승인함으로써 FBI의 수사자료를 근거로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해온 로버트 뮬러 특검을 흔든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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