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앞두고 다시 한파, 서울 낮 최고 -5도…전국 곳곳 눈

입력 2018-02-03 05:53  

입춘 앞두고 다시 한파, 서울 낮 최고 -5도…전국 곳곳 눈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3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눈이 오겠다.
이날 아침까지 강원영서와 전남 서해안, 제주, 경기동부, 충북, 전라 내륙지역에 눈이 내리거나 눈발이 날리겠다. 오후 들어서는 충남 서해안과 전라, 제주에 다시 눈이 오기 시작하겠다.
아침까지 내리는 눈의 양은 1㎝ 안팎으로 적고 오후부터 오는 눈의 양이 전라와 제주에 3∼8㎝, 충남 서해안에 1∼5㎝로 비교적 많겠다. 특히 제주 산간지역에는 10∼40㎝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
입춘을 하루 앞뒀다는 사실이 무색하게 전국에 한파가 몰아치겠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역도 현재 중부와 경북 일부 지역에서 점차 확대하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6.3도, 인천 -7.2도, 수원 -5.8도, 춘천 -7.6도, 강릉 -1.4도, 청주 -4.3도, 대전 -3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제주 2.9도, 대구 -4.8도, 부산 0.1도, 울산 -1.6도, 창원 -0.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도 -6∼3도 사이에 머물겠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5도, 수원은 -3도, 대전은 -2도, 광주는 -1도, 대구는 1도, 부산은 3도 등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해안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매우 춥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당분간 바다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2.0∼4.0m, 남해 먼바다에서 1.5∼4.0m, 동해 먼바다에서 1.5∼5.0m 높이로 일겠다.
동해상에는 천둥과 번개도 치겠다.
또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높은 물결이 치겠고 4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 이어져 서해안과 남해안 주민은 만조 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겠다.
서울과 경기, 전북을 뺀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jylee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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