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각 나라 선수들이 속속 강릉과 평창 선수촌에 입촌하면서 이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하는 'SNS 올림픽'이 먼저 막을 올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SNS에서 전한 소감을 소개했다.
독일은 트위터 '팀 도이칠란트' 계정에서 평창 선수촌 아파트에 내건 독일 국기 사진을 올렸다.
벨기에 선수단은 자원봉사자들과 선수단 맞이 마지막 회의 장면을, 아일랜드 선수단은 평창 선수촌 국기 광장에서 찍은 선수 기념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아일랜드 선수들은 이틀간의 여행 끝에 마침내 평창에 도착했다는 설명을 달았다.
영국 봅슬레이 선수 벤 시먼스는 동료와 함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1988 올림픽 선수촌'이라는 글과 태극기 이모지, 평창 2018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미국 크로스컨트리 선수단의 임원인 루크 보든스타인은 평창 설원 사진을 올린 뒤 '사람들이 평창의 눈이 어떠냐고 묻는다'면서 손가락으로 만든 OK 모양 이모지와 함께 '완벽하다'고 평가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엔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92개 나라, 2천92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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