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역대 처음으로 IOC 총회에 초청…'옵서버 자격'

입력 2018-02-03 11:38  

바티칸, 역대 처음으로 IOC 총회에 초청…'옵서버 자격'




(강릉=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가톨릭의 본산 바티칸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역대 처음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초청받았다.
교황청 기관지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바티칸 대표단이 오는 5일부터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다"면서 "교황청 문화평의회 의장이자 문화·체육 분야 수장인 멜초르 산체스 데 토카 알라메다 몬시뇰이 대표단을 이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어 "근대5종 선수 출신인 산체스 몬시뇰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남북한 선수단에 '교황의 마라토너들'이라고 불리는 바티칸 육상팀의 조끼를 선물할 예정"이라며 "오는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에도 참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바티칸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회식에도 대표단이 참석했지만 IOC 총회에 초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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