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잡고 3일 전 대패의 악몽을 씻어냈다.
골든스테이트는 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의 골든1센터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새크라멘토와 원정 경기에서 119-104로 승리했다.
41승 11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2위 휴스턴 로키츠를 3경기 차로 따돌리고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31일 유타 재즈에 99-129의 충격적인 30점 차 대패를 당했다. 이날도 서부 14위 새크라멘토를 맞아 크게 앞서나가지는 못했다.
3쿼터까지 84-75로 리드했으나, 4쿼터 7분을 남기고 91-88로 쫓겼다.
그러나 드레이먼드 그린이 골 밑 득점에 이어 얻어낸 자유투 1개를 넣고, 이어진 공격에서 닉 영이 3점 슛을 꽂아넣으며 순식간에 97-88로 달아났다.
102-95로 앞선 종료 5분 전에는 케빈 듀랜트가 3점 슛을 적중시키고, 종료 2분을 앞두고는 영과 클레이 톰프슨이 잇따라 3점 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듀랜트가 3점 슛 6개를 포함해 33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스테픈 커리와 톰프슨이 각각 23점과 20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동부 선두 보스턴 셀틱스는 카이리 어빙이 결장한 가운데 애틀랜타 호크스를 119-110으로 꺾고 37승 15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켰다.
◇ 3일 전적
골든스테이트 119-104 새크라멘토
보스턴 119-110 애틀랜타
샬럿 133-126 인디애나
LA레이커스 102-99 브루클린
토론토 130-105 포틀랜드
밀워키 92-90 뉴욕
필라델피아 103-97 마이애미
유타 129-97 피닉스
뉴올리언스 114-110 오클라호마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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