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3일 강원도 영월을 환하게 비췄다.
전날 원주에 이어 영월을 찾은 평화의 불꽃은 이로써 최종 목적지인 올림픽 개·폐회식장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날 성화는 한반도를 쏙 빼닮은 '한반도 지형'을 찾았다.
한반도 전체를 옮겨놓은 듯 우리나라 지형을 닮은 한반도 지형은 영월 서강의 샛강인 평창강 끝머리에 있다.
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것처럼 강물에 둘러싸인 것은 물론 동쪽은 나무가 울창하고 서쪽은 갯벌처럼 완만한 모래밭이 펼쳐진 것이 한반도 지형과 똑같다.
봉송에는 최순옥 영월군 여성단체협의회 이사와 다문화가정 주부, 철인 3종 경기를 즐기는 주자 등 45명이 참여해 13.6㎞를 달렸다.
성화는 영월스포츠파크까지 봉송된 후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스포츠파크에서는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축하행사가 열려 난타와 사물놀이, 어린이 합창단 공연 등이 펼쳐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남은 기간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의 숨은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성화는 4일 태백을 찾아 365 세이프타운과 태양의 후예 촬영지, 태백산 국립공원 등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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