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포틴저, 대북타격이 중간선거 도움된다고 말한적없어"

입력 2018-02-04 01:49  

백악관 "포틴저, 대북타격이 중간선거 도움된다고 말한적없어"
백악관 대변인, 관련 언론보도 내용 소개한 WSJ 기자 트윗에 반박
"전쟁 두번 참전한 포틴저 NSC 선임보좌관, 군사행동 가볍게 안 여겨"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대북타격이 중간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포틴저 선임보좌관이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의 비공개 모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진지하게 코피 전략(제한적 정밀타격)을 검토하고 있다. 제한적 대북타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한 언론보도 내용을 소개한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의 트윗에 대한 반응이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그런 일은 결코 없었다"며 "포틴저는 두 차례의 전쟁에 참전했던 해병대 출신이다. 그리고 군사적 행동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언론인 출신의 포틴저 선임보좌관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월스트리트저널(WSJ) 중국 특파원으로 활동한 뒤 2005년 해병대에 입대, 5년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복무했으며 당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겪은 바 있다.
이어 샌더스 대변인은 "해당 월스트리트저널 기자가 그러한 무모한 주장을 반복하기 전에 (포틴저의) 발언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는 해당 트윗을 삭제한 상태라고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하지만 빅터 차 전 주한미국대사 내정자 낙마 사태를 계기로 코피 전략 등 대북타격론을 둘러싸고 불거진 미 행정부 내 균열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포틴저 선임보좌관은 직속상관인 허버트 맥매스터 NSC 보좌관과 함께 코피 전략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쪽이라고 최근 미 CNN 방송이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더 힐도 "트럼프 대통령은 반복적으로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위협해왔으며, 북미 간에 오간 말 폭탄이 한반도 전쟁에 대한 두려움을 고조해온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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