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북한 개회식 50명 참가 예정…AD 카드 4장의 비밀은?

입력 2018-02-04 11:19  

[올림픽] 북한 개회식 50명 참가 예정…AD 카드 4장의 비밀은?
현재 46장 발급…북한 NOC 위원장·사무총장 4장 몫은 '별도'



(평창=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오는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반도 기를 앞세워 우리나라 선수단 150명과 공동입장하는 북한 선수단의 규모는 50명으로 알려졌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북한 선수단에 발급한 AD 카드는 선수 22장, 임원(코치 포함) 24장을 합쳐 46장이다.
현재 45명의 북한 선수단이 방남했고, 나머지 1명은 7일 방남하는 태권도 시범단, 응원단과 함께 올 예정이다.
이미 방남해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서 북한 선수들을 돕는 북한 관계자 2명은 AD 카드를 받지 못해 선수촌과 경기장엔 들어가지 못한다.
조직위는 추가로 AD 카드를 발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북한은 4장의 AD 카드를 어떻게 채워 개회식 선수단 50명을 채울까. AD 카드를 받은 사람만이 선수촌과 경기장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AD 카드 발급 규정에서 비밀은 풀린다.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과 조직위의 AD 카드 발급 규정을 살핀 결과, 각 나라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과 사무총장은 AD 카드를 최대 2장씩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해당 국가에 발급된 AD 카드 수량에 포함되지 않는다.
정리하면, IOC와 남북한 정부는 지난달 20일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린 남북한 올림픽 참가 회의에서 북한 선수단의 규모를 46명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북한 선수단에 발급되는 AD 카드는 46장이다.
여기에 북한 NOC 격인 민족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민족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은 1장씩 AD 카드를 받는다. 또 올림픽 헌장 규정에 따라 이들은 각 1명씩을 대동할 수 있다.
결국 북한 NOC 위원장과 사무총장이 배정된 2장의 AD 카드를 모두 활용한다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북한 선수단에 지급된 AD 카드는 50장으로 늘어난다.
평창조직위의 고위 관계자는 "로잔에서 열린 '평창 회의'에 북한을 대표해 참석한 김일국 북한 체육상 겸 민족올림픽위원장과 서기장급 민족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이 평창동계올림픽 때 방남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들과 이들이 대동하는 2명이 AD 카드 4장을 발급받으면 북한의 AD 카드는 50장이 된다"고 설명했다.
AD 카드를 못 받은 북측 아이스하키 지원 인력 2명은 북한 예술단, 태권도 시범단 등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