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5일 앞두고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서울 도심에서 개와 고양이 식용 금지를 촉구하는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20여개 동물보호단체로 구성된 동물유관단체협의회 회원 30여명은 4일 오후 종로구 안국동 북인사마당에 모여 "국회와 정부는 개·고양이 도살 금지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의 동물복지 강화를 요구하는 세계인의 목소리가 한국에 집중되고 있다"며 "한국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가장 떨어뜨리는 것이 개·고양이 식용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국가이미지를 훼손하는 개·고양이 식용을 과감히 철폐하고, 동물의 권리를 법률적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식용개, 반려견 따로 있지 않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 등을 들고 인사동 거리를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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