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만명 죽어"…사우디, 비만수술 1인당 580만원 지원

입력 2018-02-04 21:37  

"연간 2만명 죽어"…사우디, 비만수술 1인당 580만원 지원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올해 7월부터 위장접합수술과 같은 비만을 치료하는 수술에 개인당 2만리얄(약 580만원)을 지원한다고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건강보험위원회는 비만 치료에 5억리얄(약 1천450억원) 추가 배정해 모두 10억 리얄(약 2천900억원)로 늘리기로 했다. 인당 지원금으로 따지면 5만명이 수급 대상이 될 수 있는 금액이다.
사우디에서 체중감량수술은 3만리얄(약 870만원) 정도이고, 고급 사립병원에선 6만5천리얄(약 1천880만원)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보험 혜택은 신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정상 체중보다 최소 45㎏가 더 나가는 사우디 국민에게 적용된다.
사우디 정부가 비만 치료에 거액을 지원하는 까닭은 그만큼 비만 문제가 심각한 탓이다.
알아라비야 방송은 "사우디 남성의 40%, 여성의 62%가 비만에 시달린다"면서 "비만으로 생기는 각종 질병으로 연간 2만명이 사망하는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비만 환자중 80%가 당뇨 증세로 치료 받았고, 70%가 고혈압을 앓는다"면서 "현재 연간 체중감량수술 건수가 2만 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h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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