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 "韓화학기업, 中폐플라스틱 수입중단 수혜"

입력 2018-02-05 08:51  

메리츠종금 "韓화학기업, 中폐플라스틱 수입중단 수혜"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5일 중국의 폐플라스틱 수입중단 여파로 화학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SK이노베이션[096770]과 롯데케미칼[011170], 대한유화[006650], 금호석유[011780]를 제시했다.
노우호 연구원은 "중국이 작년 7월 발표한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 수입중단 효과로 북미 에탄 분해설비(ECC) 증설 부담이 상쇄되고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관련 제품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국내 순수 화학기업들이 가장 큰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실제로 춘절 연휴를 앞둔 지난 2일 기준으로 중국의 폐플라스틱 수입중단 대상에 포함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페트(PET) 가격이 각각 3.3%와 3.6% 상승하는 등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수혜는 국내 화학기업에 돌아갈 것"이라며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화학기업을 적극적으로 매수할 때"라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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