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월 옵션 만기일인 오는 8일 매도우위의 시장 흐름을 예상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5일 "외국인 선물은 매도우위 가능성이 절대적으로 앞선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우려에서 사전적 경계감도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글로벌 증시 전반에 가중된 상승 피로도와 중립 이하의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국내 증시 실적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외국인 현·선물 동반 매도우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금융투자도 매수차익잔고의 2월 만기주를 청산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최대 4천억원 규모의 차익잔고 매물화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3월 미국 금리인상 위험에 대한 단기 수급 노이즈가 중장기 매크로 펀더멘털(기초여건)의 낙관론을 가릴 수는 없다"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저점매수의 호기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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