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울산시는 자체 사업인 '울산형 주택 태양광 지원 사업'을 국비 지원 사업과 별도로 벌여 올해부터 5년간 1만5천 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200가구에 주택 태양광을, 2천50가구에 미니 태양광을 지원한다. 국비 보조와 시 자체 사업이 각각 100가구씩이며 국비 7억1천만원과 시비 14억3천500만원 등 총 36억2천700만원을 투입한다.
주택 태양광은 일반 단독주택에 3㎾급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가구당 설치비 750만원 중 절반 정도가 시비와 국비로 지원된다.
이 설비를 설치하면 전기요금 월 10만원 중 월 6만5천원 정도 절약될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공동주택에 설치 가능한 250w급 미니 태양광은 올해 국비 보조로 710가구, 울산시 자체로 1천240가구, 저소득층 무상설치 사업으로 100가구를 추진한다.
미니 태양광 설치비는 가구당 67만원 선인데 시와 국비 지원을 받으면 설치비의 4분의 1 수준인 17만원만 부담하면 설치할 수 있다.
전기요금은 월평균 5천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 보조사업은 이달부터 한국에너지공단 모집 공고 시 신청해 접수하면 된다.
울산형 주택 태양광 사업은 보조금 사업자 모집, 수급자 공고 등을 거쳐 5월부터 접수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민들의 주택 태양광 설치 수요가 급증해 종전 국비 보조사업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올해부터 울산형 주택 태양광 지원 사업을 별도로 시행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많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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