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올해 42억원을 들여 중소기업과 저소득층 가정 등을 대상으로 저녹스 버너 및 저녹스 보일러 설치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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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업체에 지원 예정인 저녹스 버너는 432대, 일반 가정에 지원 예정인 저녹스 보일러는 7천60대이다. 도는 지난해에도 저녹스 버너 380대, 저녹스 보일러 6천430대를 보급한 바 있다.
지원대상은 저녹스 버너의 경우 중소기업, 비영리법인이나 단체, 업무용·상업용 건축물 등이고, 저녹스 보일러는 일반 주택의 세입자와 주택 소유자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 주민, 임대주택 주민 등이다.
지원금액은 저녹스 버너의 경우 버너용량에 따라 400만원(0.5t 이하)∼1천400만원(10t 이상), 저녹스 보일러는 1가구당 1대 교체 비용 16만원이다.
저녹스 버너와 저녹스 보일러는 연소 시 화염 온도와 연소가스 체류시간 조절 등을 통해 질소산화물 발생을 줄인다.
질소산화물은 특정 대기조건에서 반응해 초미세먼지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사업장 일반 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면 질소산화물은 83%, 연료비는 5%가량 줄일 수 있고, 가정용 일반 보일러도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면 질소산화물 평균 배출농도를 77%가량 줄이고 열효율 역시 5% 이상 높일 수 있다.
저녹스 버너, 저녹스 보일러 교체 비용은 해당 지역 시·군청 환경부서에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사회 이슈로 대두하고 있는데 저녹스 버너·보일러 교체 사업이 대기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세먼지 줄이기에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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