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SK이노베이션은 5일 울산CLX에서 노사가 직원 급여 1% 기부를 통해 마련한 모금액을 협력사에 전달하는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기본급의 1%와 회사의 매칭 그랜트로 조성한 총 43억원 가운데 절반인 21억5천만원을 68개 협력사에 전달했다.
전달 대상 협력사에는 설비, 생산, 식당, 경비, 청소,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SK이노베이션의 모든 분야 협력사가 포함됐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해 9월 타결한 임단협에서 직원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해 협력사 구성원들에 지원하는 '행복나눔 1% 상생기부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직원 참여율이 약 9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 울산광역시 오규택 경제부시장,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과 이정묵 노조위원장, 동일산업, 제이콘, 국제플랜트 등 협력사에서 온 대표와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준 사장은 "협력사와 함께하는 행복 파트너십을 사회적 가치로 선순환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생산적 상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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