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5일 "경기교육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교육력을 갖추도록 '혁신교육 제2라운드'를 추진하겠다"며 경기도교육감 도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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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교수는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까지 경기교육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만족도가 높은 고품격 교육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혁신교육 설계자로서 교육감이 되면 혁신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혁신교육은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운영하다 보니 관리자나 교사가 바뀌면 정책이 흔들리고, 초·중·고등학교 간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혁신학교 성과는 지켜가면서, 지자체 등 지역공동체 지원 구조를 확대해 혁신교육 한계를 극복해나가겠다"라고 했다.
또 "경기혁신교육이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선 교육행정이 획기적으로 변해야 한다"며 "불통과 군림, 관료주의를 넘어 현장 변화를 우선하고 이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공약으로 고교 수업료 공공부담, 폭넓은 공공적 돌봄과 복지상담, 체계적 노동 인권교육 등을 내걸었다.
그는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추진위원장과 창의지성교육추진단장, 학교민주주의추진단장과 서울시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와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등 교수학술단체 4곳을 각각 대표하는 인사 10여명은 지난달 23일 송 교수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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