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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국사연구회, 한국역사연구회, 한국고대사학회, 한국상고사학회, 한국고고학회 등 5개 역사 관련 학회가 감사원에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관여했던 정부기관과 정부출연기관에 대한 감사를 청구한다.
한국고대사학회 관계자는 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5개 역사학회가 8일 기자회견을 연 뒤 교육부 조사에서 전모가 밝혀지지 않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감사를 청구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박근혜 정권에서 특정인과 특정 학교에 연구비가 부당하게 책정된 의심 사례와 관련해서도 감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 감사 청구 대상은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 한국학중앙연구원, 동북아역사재단, 한국연구재단,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공익사항에 관한 감사 청구 요건인 300명 이상의 서명은 이미 받았다"며 "참가 학회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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