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무 1천39㏊ 피해 가장 커 "추위 이어져 냉해 신고 더 늘어날 듯"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최근 연이은 한파로 월동무와 콜라비, 노지 감귤 등 농작물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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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지난 1월 9일 이후 계속된 폭설과 한파로 인한 농작물 피해신고를 접수한 결과 4일 현재 월동무와 감귤 등 412개 농가 1천87.3㏊의 농작물이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제주시 112개 농가 403㏊, 서귀포시 300농가 684.3㏊ 등이다.
전체 피해 규모를 보면 월동무인 경우 310농가 1천39.1㏊로 가장 피해가 컸으며, 노지만감류 51농가 17.9㏊, 콜라비와 브로콜리 등 기타작물 51농가 29.7㏊ 등이다.
제주시는 이번 한파가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월동무를 수확하지 않은 면적 785㏊ 중 76.5%인 600㏊가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제주시 전체 월동무 재배면적(920농가·1천565㏊)의 38.3%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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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서는 월동무 재배면적(1천447개·3천309㏊) 중 35% 가량인 1천㏊만 수확이 마무리돼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농작물이 한파피해를 입어 얼었다가도 날씨가 풀리면 다시 좋아지는 경우도 있어 피해 규모를 예측하기는 힘들다"며 사태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노지 감귤류와 콜라비, 브로콜리, 깻잎 등 농작물 피해도 잇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행정시는 한파에 따른 농작물 및 농업시설 피해신고를 애초 2일 마감에서 10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농가에서는 월동무 등 농작물의 피해나 비닐하우스 파손 등을 확인해 피해신고 접수 기간 내에 농지소재지 읍면동으로 신고하면 피해 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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