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서울과 수도권을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와 직행좌석버스의 안전띠 착용률이 각각 10.1%, 3.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광역급행버스와 직행좌석버스에 탑승한 승객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고속도로 구간 운행 시 안전띠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누리꾼들은 우리 사회에 안전 불감증이 여전하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안전에 대한 국민의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음 아이디 '푸른하늘'은 "나는 버스 타고 자리에 앉으면 곧바로 안전띠 매는데. 주위에 둘러보면 안 매는 사람 많더라. 물론 사고 나면 안 되겠지만 사고가 예고하고 오지는 않는다. 정말 사고 났을 때 후회하지 말고 안전띠 매라.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사용자 'ho31****'는 "설마 하다 사고 납니다! 안전벨트 꼭 착용합시다", 'qlrt****'는 "안전 불감증 심각하네", 'swee****'는 "기사님이 안전벨트 매라고 난리 쳐도 한두 명밖에 안 맴. 다 자기 책임. 국민 의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ho31****'는 "벨트 매는 시간 5초 아끼려다 50년 먼저 갈 수 있습니다!", 'cute****'는 "정말 사고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날지 모릅니다. 그때야 후회하지 말고 미리 챙깁시다"는 댓글을 달았다.
'dhde****'는 "사실 다들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습관화된 게 아닌 데다 귀찮아서 안 하는 거잖아. 초등학생 시절부터 영어 단어 이런 거 이전에 안전벨트 철저히 매기 이런 걸 습관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csg1****'는 "근데 안전벨트 매려고 보면 안전벨트가 끊어져 있거나 아예 없는 것도 있음"이라고 적었고, 'mumm****'는 "아침마다 서서 가기 일쑤인데 안전벨트를 어떻게 매나. 입석 태우지 좀 마세요", 'sill****'는 "출퇴근 시간 입석도 엄청나게 많은데 어찌 안전벨트를 매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다음에서 '불어라봄바람'도 "광역버스 타보면 안전벨트를 매고 싶어도 고장 나서 맬 수 없는 자리도 은근히 많습니다. 이런 부분도 철저히 조사해야 할 듯합니다"라고 지적했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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