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주남마을 등 유골 3기 DNA 재분석…5·18 행불자와 무관

입력 2018-02-05 16:32  

광주 주남마을 등 유골 3기 DNA 재분석…5·18 행불자와 무관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28년 전 광주 부엉산과 주남마을에서 발굴된 유골 3기의 유전자 재분석 결과 5·18 행방불명자 유족과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남대 산학협력단(법의학교실 박종태 교수)에 의뢰해 실시한 부엉산과 주남마을 발굴 유골 3기의 유전자(DNA) 분석이 성공했다.
법의학교실은 분석에 성공한 유골 유전자를 5·18행방불명자 유가족 DNA와 비교했으나 서로 일치하는 유가족을 찾지는 못했다.
부엉산과 주남마을 유골은 1989년에 발굴됐으며 1998년 서울의대 조사팀이 최초로 감정했지만, 확실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2002년 전남대 법의학교실 박종태 교수가 시행한 5·18행불자 유가족과의 유전자 감정에서도 염기서열과 유전자 분석이 불완전해 추가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이번 재분석 의뢰는 2002년 이후 15년 이상 시간이 경과해 관련 과학기술이 발달한 만큼 유전자 재검사 필요성이 제기돼 이뤄졌다.
전남대 법의학교실은 광주시가 2000년 11월에 확보한 5·18행불자 124명의 가족(299명) 혈액을 보관하고 있다.
1990년부터 7차에 거쳐 접수된 242명의 행불자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아직 확보되지 않은 118명의 행불자 유가족의 혈액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광주시는 이달부터 행불자 유가족 등 추가 유전자 확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해 유가족들에게 혈액채취 협조 안내문 발송 등 전국적인 가족찾기를 추진하기로 했다.
b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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