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9월부터 '문서24' 양방향 서비스로 개편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정부기관의 온라인 창구인 '문서24(https://open.gdoc.go.kr/)'가 오는 9월부터 제출 자료의 처리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로 개편된다.
행정안전부는 6일 이같은 계획을 밝히며 기존 영유아보육과 일자리 지원 등 5개 업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했던 '문서24' 서비스를 정부의 모든 업무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문서24 서비스는 시작 1년 만에 한 달 이용량이 1만 건을 훌쩍 넘는 등 매달 30%씩 서비스 이용이 늘고 있다.
실제 한 지자체는 최근 1년간 구내 어린이집에 문서24 서비스를 적극 안내해 '영유아 교육' 업무에서 종이문서가 91%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2017년 기준 정부의 비전자문서(종이) 접수현황을 보면 연간 약 1천380만 건이 종이문서로 접수돼 약 1천390억 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행안부는 서비스 개편과 함께 문서24 홈페이지도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홈페이지 이용에 걸림돌이 됐던 '액티브-X(Active-X)' 기반의 공인인증서를 폐지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그간 마땅한 인터넷 창구가 없어서 방문 또는 우편으로 공문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모든 분야에서 국민과 정부가 온라인으로 공문서를 주고받게 될 것"이라며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열린 혁신 정부, 서비스하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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