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냉동화물 컨테이너 첫 입항…중국산 양파 240t

입력 2018-02-05 17:34  

포항 영일만항 냉동화물 컨테이너 첫 입항…중국산 양파 240t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 5일 냉동화물을 실은 컨테이너 배가 처음으로 들어왔다.
2009년 문을 연 뒤 일반 화물 컨테이너만 취급하다 최근 영일만항 안에 냉동·냉장창고를 준공함에 따라 9년 만에 냉동화물 하역을 하게 됐다.
화물은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수입한 중국산 양파 240t으로 냉동·냉장 시설을 갖춘 컨테이너 12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분량이다.
냉동·냉장창고에 보관한 뒤 전국 농산물시장 등으로 보낸다고 한다.
㈜포항 국제물류센터가 150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공사 끝에 이 창고를 준공해 시범 가동하고 있다.
4만9천여㎡ 터에 연면적 1만6천500여㎡ 규모로 1만3천t을 보관할 수 있는 냉동창고 1동과 일반화물 창고 1동을 갖췄다.
농·수·축산물 냉동·냉장 시험 가동을 거쳐 3월 13일 개장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포항시 관계자는 "냉동·냉장창고 가동으로 앞으로 영일만항을 통해 연간 1만TEU의 신선식품 물류를 확보할 수 있어 물동량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영일만항은 2009년 개항 이후 연간 최대 14만TEU 물동량을 처리했으나 세계 경기 불황으로 계속 감소하다가 작년에는 3년 만에 10만TEU를 넘어섰다.
올해는 냉동·냉장화물과 철강 화물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물동량이 13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시는 전망한다.
sh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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