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에 지하철역으로는 세계 처음으로 인공 태양 조명 시스템이 들어선다.
서울교통공사는 천호역에 원형광장 형태의 시민휴식공간 '선샤인존'을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선샤인존은 그 이름에서 가늠할 수 있듯이 인공 태양 조명을 갖춘 공간이다. 이곳에 서서 창문을 바라보면 마치 햇볕이 내리쬐는 듯한 광경을 체험할 수 있다.
공사는 "인공 태양 조명 시스템은 일반 조명과 달리 자연광과 유사한 특성을 가져 '웰빙 조명'이라고도 불린다"며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의 2015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빛은 일반 조명보다 편안함은 38% 높이고, 스트레스는 15% 낮춘다"고 소개했다.
천호역은 지난해 7월 엔터식스가 상가 개발 업체로 선정된 이래 복합 쇼핑몰로 리모델링 공사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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