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막는 센서…8시간 움직임 없으면 주민센터로 경보

입력 2018-02-05 19:24  

고독사 막는 센서…8시간 움직임 없으면 주민센터로 경보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연제구는 홀로 사는 기초수급자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려고 '홀로 가구 안심 LED센서등'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LED센서등은 동작감지 센서가 내장된 LED등, 스위치, 응급벨 기능이 있는 리모컨 등을 갖췄다.
동작감지 기능을 통해 동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이상 유무가 전송된다. 문자음성 자동변환과 비상벨 등의 기능도 있어서 안내방송과 긴급상황 전파도 가능하다.
8시간 이상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동 주민센터 담당자 PC나 스마트폰으로 전송돼 즉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연제구 관계자는 "2017년 10월에 관련 조례를 제정한 이후 적극적인 고독사 예방에 나서 부산에서 처음으로 LED센서등을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제구는 LED센서등 설치에 앞서 이달 중에 관내 1인 거주 기초수급자 3천126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다.
이어 오는 3월부터 기초수급자 27가구에 시범 설치한 후 노인, 장애인, 일반 가구 순으로 설치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pitbul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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