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1∼11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열리는 '제27회 아바나 국제도서전'에 참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도서전에서 한국어 교재를 비롯해 아동·청소년 도서 300여 권을 전시하고 다채로운 사전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아바나 국제도서전은 쿠바에서 개최되는 문화 행사 중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가장 인기 있는 문화 행사로, 한국은 도서전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 2015년부터 참가해왔다.
한국은 이번 도서전에서 쿠바 젊은이들에게 초점을 맞춰 우리의 아동·청소년 출판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출판문화진흥원과 여원미디어 출판사가 기증한 아동·청소년 도서를 주로 전시했다.
한국은 우리 문화에 대한 쿠바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도서전에 앞서 지난달 31일 800석 규모의 쿠바 국립극장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쿠바 문학 특강', '한-쿠바 문화 공연' 등 한-쿠바 문학 축전을 개최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아바나 국제도서전 조직위원회 협조를 얻어 우리 출판업계와 쿠바 삽화가들과의 회동을 주선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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