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 <몰디브> AFP=연합뉴스) 몰디브의 정정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30년간 몰디브를 통치했던 마우문 압둘 가윰 전 대통령이 체포됐다고 그의 딸이 5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몰디브의 첫 민주적 선거가 있었던 2008년까지 몰디브를 통치했던 80세의 가윰 전 대통령은 압둘라 야민 현 대통령의 이복형이다.
몰디브 대법원이 최근 유죄판결을 받고 망명한 모하메드 나시드 전 대통령 등 야당 인사의 석방과 재심을 명령한 이후 야당이 야민 현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면서 대법원·야당 간 갈등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야민 대통령은 4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가윰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이복동생인 야민의 퇴진을 촉구하는 야당의 입장을 지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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