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6일 SK텔레콤[017670]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29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중립'(HOLD)으로 제시했다.
김준섭 연구원은 "SK텔레콤의 4분기 영업이익은 3천104억원으로 컨센서스(3천446억원)를 9.9% 밑돌았다"며 무선사업과 SK플래닛 부문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올해 무선사업도 25% 선택약정요금할인의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작년 4분기 휴대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8천134원으로 전 분기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SK플래닛의 영업 적자도 1천억원 수준으로 작년과 유사했다"며 "무선사업 업황이 어려운 만큼 SK플래닛의 실적 개선을 위한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SK브로드밴드는 IPTV 가입자 확대와 유료 콘텐츠 매출 상승의 영향으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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