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0선, 코스닥 830선 등락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미국 증시 급락 충격으로 6일 코스피가 개장과 동시에 2% 넘게 떨어지며 5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4%대 하락률로 급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24포인트(1.66%) 하락한 2,450.51을 나타냈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1% 이상 하락했던 지수는 전날보다 54.73포인트(2.20%) 내린 2,437.02로 출발, 개장과 함께 2,44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통상 코스피가 급락할 때 반대로 급등해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장 초반 한때 40% 넘게 올랐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로 주요 지수 모두 폭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1,500포인트까지 떨어지는 등 패닉 장세를 보이다 4.6%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4.10%)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3.78%)도 4% 안팎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71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기관은 1천170억원, 외국인은 53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 대부분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25%)와 SK하이닉스[000660](-1.14%)를 비롯해 LG화학[051910](-3.21%), KB금융[105560](-2.66%), 신한지주[055550](-2.29%), SK(-2.11%), 삼성물산[028260](-1.75%), 현대모비스[012330](-1.61%)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업종별로도 의료정밀(-3.40%), 증권(-2.74%), 유통(-2.63%), 운수창고(-2.66%), 화학(-2.57%), 서비스(-2.30%), 기계(-2.48%) 등 전 업종이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도 큰 폭으로 내려 21.30포인트(2.48%) 하락한 836.92을 가리켰다.
전날 4% 넘게 하락한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98포인트(4.31%) 내린 821.24로 급락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소폭 만회했으나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천15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중이다. 외국인은 881억원, 기관은 34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 포스코켐텍(-4.36%), 펄어비스[263750](-3.74%), CJ E&M(-3.45%), 휴젤[145020](-2.89%), 스튜디오드래곤[253450](-2.85%), 티슈진(-2.61%) 등의 하락폭이 크다.
다만 코스피 이전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대장주' 셀트리온[068270](2.88%)과 계열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1.33%), 셀트리온제약[068760](0.99%)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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