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광명=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설을 앞두고 경기 광명시 광명시장을 방문해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사랑 나눔 행사'를 열었다.
중기중앙회는 전통시장 전용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으로 1천만원어치 물품을 사서 광명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복지시설 3곳에 전달했다.
행사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광명시장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박성택 회장은 직접 장을 본 뒤 "설 차례상을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면 대형마트보다 24% 정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며 "전통시장에서 저렴하게 설 차례상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에 앞서 광명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강점은 '릴레이션십(관계)'이고 이건 대형마트가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인간적인 마케팅을 더욱 전문화·체계화해 소상공인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가지 일을 너무 오래 하다 보면 새로운 것, 변화를 싫어한다. 전통시장도 그런 것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광명시장 상인들을 대표하는 안경애 광명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시민들이 시장을 찾는 이유는 활력을 느끼기 위해서"라며 "전통시장의 최대 경쟁력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화재 예방을 위한 전통시장 노후 전선 정비 사업, 전통시장 영수증 복권제도 등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전통시장 영수증 복권제도가 포함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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