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4차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 드론 산업을 육성·발전하고자 가칭 동해 드론 전문 교육원설립을 추진한다.
드론은 항공, 정보통신기술, 소프트웨어, 센서 등 첨단기술 융합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고 이에 따른 자격증 수요도 증가 추세다.
특히, 12kg 이상 드론 기체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국가 자격증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드론 전문 교육기관이 20여 개 정도에 불과해 날로 늘어나는 실기 시험 응시자와 교관, 교육 시설 부재로 자격 획득에 어려움을 겪는다.
시는 3월 드론 전문 교육 기관 설립으로 영동권 드론 산업의 메카로 성장, 연중 교육생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7일 시청 통상상담실에서 심규언 동해시장, 장덕일 동해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김학진 ㈜솔더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교육원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현재 강원도 내 유일의 드론 국가 지정 교육원은 작년에 개원한 영월 1곳이다
영동권에는 교육원이 전무한 상태이다.
시는 동해 웰빙레포츠타운 내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축구 전용 경기장을 드론 교육 장소로 사용할 계획이다.
동해 웰빙레포츠타운의 우수한 기반 시설과 비행 금지 구역 제외 등 인근 시·군에 비해 좋은 조건을 갖춰 국가 교육원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한다.
동해시 관계자는 "드론이 소형화, 이동성이 강화되면서 상업용, 의학용 등 다양한 분야로 사용이 확대돼 1인 1 드론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교육원을 설립하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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