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의 노래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버전이 미국 레코드협회(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RIAA)에서 '골드' 인증을 받았다.
6일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RIAA에서 이 인증을 받은 최초의 K팝 그룹이 됐다고 보도했다.
RIAA는 음반 판매량에 따라 '골드 앨범'(50만 장), '플래티넘 앨범'(1백만 장), '멀티 플래티넘 앨범'(2백만 장), '다이아몬드 앨범'(1천만 장)으로 자격을 인증한다.
음원의 경우 골드 인증을 받으려면 음반 판매량 50만 장에 해당하는 유료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을 기록해야 한다. 여기서 150건의 스트리밍은 1건의 유료 다운로드에 해당한다.
'마이크 드롭' 리믹스 버전은 미국의 유명 DJ 스티브 아오키가 리믹스를, 신예 래퍼 디자이너가 피처링에 참여한 곡이다.
이 노래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HOT) 100'에 K팝 그룹 최고 기록인 28위로 진입한 이후 9주째 차트에 머물고 있다.
또한 최근 '리드믹 송즈'(Rhythmic songs) 차트에 40위로 처음 진입했는데, 이 차트는 66개 라디오 방송국에서 한 주 동안 방송된 횟수 등을 분석해 순위를 매긴다.
이와 관련, 디자이너는 지난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MIC Drop'이 골드 인증을 받았다"고 쓰며 축하했다.
앞서 싸이는 미국에서 '강남스타일'의 디지털 싱글 판매량이 200만 장을 넘기면서 2012, 2013년 각각 RIAA로부터 '멀티 플래티넘(200만 장 이상 팔린 음반)'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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