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야' 이경실 "예능보다 드라마로 복귀하고 싶었다"

입력 2018-02-06 15:00   수정 2018-02-06 16:53

'파도야' 이경실 "예능보다 드라마로 복귀하고 싶었다"
'7년만 복귀' 성현아 제작발표회 갑자기 불참…전후 배경 가족극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2TV 아침극 'TV소설 파도야 파도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방송인 이경실(52)은 "복귀한다면 예능보다는 드라마로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뵙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러면서 "2년 만에 일을 하게 되고, 드라마로 복귀하게 돼서 좋다"며 "'파도야 파도야'의 이덕건 PD와는 이 PD가 신인이었던 25년 전에도 함께 작품을 한 적이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이경실은 2015년 말부터 열린 남편의 성추행 관련 재판 이후 방송 활동이 뜸했다. 예능에는 자녀들과 간간이 모습을 비쳤지만 드라마 출연은 2015년 MBC TV 드라마 '이브의 사랑' 이후 2년여 만이다.
이경실은 이번 드라마에서 주인공 오복실(조아영 분)의 이웃인 양말순으로 등장한다. 호기심 많고, 입 싸고, 안 끼어드는 데 없는 주책바가지 캐릭터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생활력 있는 억척스러운 아내"라고 소개하며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늘 드라마에서 전라도 사투리를 썼었는데 이번에는 처음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 개인적으로 큰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배우 성현아(42) 역시 이번 작품으로 7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그는 2011년 MBC TV '욕망의 불꽃' 이후 여러 개인사로 드라마에 출연하지 못했다. 그는 성매매 혐의로 오랜 기간 재판을 받다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별거 중이던 남편이 사망하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
성현아는 이날 행사에 이경실과 함께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았으나 예고 없이 급작스럽게 불참했다. KBS는 "개인 사정"이라고만 전했다.
성현아는 드라마에서 갑자기 부자가 돼 기품 있는 척하지만 타고난 무식함을 숨기지 못하는 천금금을 연기한다. 오복실 집안과는 악연으로 엮인다.



이경실과 성현아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는 'TV소설 파도야 파도야'는 전쟁으로 전 재산을 잃고 이산가족이 된 오복실과 그의 가족이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제작진은 "출생의 비밀과 개인의 성공담에 치우치지 않은, 가족애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룹 달샤벳 출신 조아영 외에 장재호, 김견우, 박정욱 등이 주연을 맡았다.
조아영은 "첫 주연이라 감사함도 부담도 크다"며 "책임감을 갖고 진지하고 감동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12일 오전 9시 첫 방송.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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