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겨울 가뭄 장기화에 따라 도비 등 총 22억원을 긴급 가뭄대책비로 지원한다.
제한급수를 시행하는 속초에 보조 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비상 관정 개발(2개소) 등에 도비 7억5천만원을, 강릉시에는 홍제 정수장 보조 수원 확보에 도비 3억원을 투입한다.
긴급 지원은 가뭄취약지역인 영동지역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안정적인 대체수원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 대응으로 지역주민들의 식수난을 최소화하려는 조치이다.
도는 이번 긴급조치는 앞으로 봄 가뭄에 대비하는 것으로 올림픽 개최지역 물 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6일 "영동지역의 근본적인 물 문제를 공론화해 중앙정부와 함께 장·단기적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가뭄 극복을 위해 평상시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쓰는 절수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