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정경진·박재호 참석…탈락자도 '원팀'에 합류키로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박재호 국회의원,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선거 후보들이 6일 경선에 승복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날 낮 부산 시내 한 식당에서 만나 부산 정치권력 교체를 위한 원팀(One Team)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지방선거가 부패한 부산 정치권력을 교체할 절호의 기회라는데 뜻을 같이하고 경선에 승복하기로 합의했다.
경선 전 후보자로 거론됐던 사람, 경선에서 탈락한 사람들도 이후 모두 '원팀'으로 단결해 지방 정치권력을 교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부산은 20년이 넘게 특정 당이 독점하면서 항구도시가 갖는 다양성과 역동성을 잃은 채 변화 없는 나락의 길로 퇴보하고 있다"며 "지방 정치권력을 교체해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공약인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건설을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원팀 구성과 운영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략기획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전략기획단은 공동정책을 개발하는 등 원팀의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연석회의 모임에는 부산시장 불출마 입장을 밝힌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참석했고 배갑상 전 에너지관리공단 감사·이정호 부경대 교수, 석종득 동의대 교수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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