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조종사는 무사…대책본부 구성해 사고 경위 등 조사"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싱가포르 국제에어쇼에 참가중인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1대가 6일 이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했으며 조종사는 무사하다고 공군이 이날 밝혔다.
공군은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22분께 '2018 싱가포르 에어쇼' 개막 비행을 위해 싱가포르 창이 공항 활주로에서 이륙 중이던 블랙이글스 항공기 1대가 활주로에서 이탈했다"면서 "조종사는 무사하다"고 밝혔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원주에서 이륙한 블랙이글스는 대만 가오슝, 필리핀 클락, 말레이시아 라부안을 경유해 같은 달 29일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했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이날 개막한 국제에어쇼에서 블랙이글스는 정면에서 360도 회전을 하는 기동(Change Turn)과 양방향에서 부딪힐 듯 날아오다 교차하는 기동(Scissor Pass), 태극마크 기동 등 최고 수준의 비행모습을 연출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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