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화재 후 치료 중 고령자 잇단 사망…46명으로 늘어(종합)

입력 2018-02-06 17:28   수정 2018-02-06 18:08

밀양 화재 후 치료 중 고령자 잇단 사망…46명으로 늘어(종합)
6일 80대 환자 2명, 5일 70대 1명 등 숨져…부상자 146명 중 중상 7명




(밀양=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치료를 받던 환자가 6일 잇따라 숨졌다.
밀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박모(88) 씨가 이날 오후 2시 42분께 사망했다.
화재 당시 박 씨는 요양병원에서 치매 치료를 받아오다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 씨는 패혈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부산백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손모(83) 씨가 숨졌다.
손 씨는 화재 당시 세종병원 3층 입원 환자였다.
앞서 전날인 오후 11시 10분께는 밀양 갤러리 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던 이모(79) 씨가 숨졌다.
이 씨는 세종병원 5층 환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사망자는 3명이 늘어 46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146명, 이 가운데 중상자는 7명이라고 밀양시는 설명했다.
시 측은 검안 등을 통해 사망 원인을 명확히 할 방침이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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