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장벽 뚫린다"…내년 2월 서초역∼내방역 터널 개통

입력 2018-02-07 06:00   수정 2018-02-07 11:19

"수십년 장벽 뚫린다"…내년 2월 서초역∼내방역 터널 개통

다왕복 6차로 1.2㎞ 도로 신설…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설치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국군 정보사령부의 안양 이전에 따라 서초대로 서초역∼내방역 구간을 잇는 터널을 내년 2월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1천280m 길이의 이 구간은 터널 구간 360m, 옹벽 구간 150m, 나머지 기존 도로 정비 구간 770m로 이뤄져 있다.
터널 내부에는 왕복 6차로를 비롯해 폭 2.4m의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설치된다. 특히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자 차로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구분하는 투명 방음벽을 설치해 매연과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그동안 강남역 사거리에서 이수역 사거리로 이어지는 서초대로는 서초동 서리풀공원에서 정보사 주둔으로 중간이 '뚝' 끊겨 강남 동서를 오가는 시민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 구간은 1978년 도로로 결정된 후 2002년 6월∼2008년 12월까지 서울시·서초구·국방부 간 6년에 걸쳐 18차례 협의한 끝에 부지보상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보사 이전을 놓고 우여곡절을 겪은 곳이다. 정보사는 2015년 11월 안양으로 이전했다.
시 관계자는 "서초역∼내방역 터널이 개통되면 내방역에서 강남역까지 출퇴근하는 시간이 20분 이상 줄어들 것"이라며 "남부순환로 등 만성 정체를 빚는 주변 도로의 교통 혼잡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는 8일 오후 4시 터널 공사 현장에서 인근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도 연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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