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서 KTX 선로 밑 용수관 터져…주변 마늘밭 등 물바다

입력 2018-02-06 22:47  

양산서 KTX 선로 밑 용수관 터져…주변 마늘밭 등 물바다

(양산=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6일 오전 4시께 경남 양산시 원동면을 지나는 KTX 선로 밑에 위치한 공업용수관(관로 직경 2.4m) 일부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상수관에서 흘러나온 물은 한때 시간당 최대 150t에 달해 주변 마늘밭과 비닐하우스 진입로 등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상수관 밸브를 잠가 오후 2시께 관로에 흐르던 물을 모두 빼냈다.
이후 조사를 한 결과 과거 용접을 한 부분에서 1㎜가량의 틈이 30㎝ 길이로 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수자원공사는 설명했다.
해당 공업용수관은 낙동강 물을 울산지역 공단으로 보내는 관로로 1994년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자원공사는 파열 지점 주변의 기존 용접 부분을 모두 제거하고 재용접한 뒤 보강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7일 오전 7시께는 해당 상수관으로 다시 물을 흘려보낼 수 있을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보고 있다.
수자원공사의 한 관계자는 "관로가 하나 더 있었기 때문에 공단으로의 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X 선로 밑에서 용수관 파열이 발생한 만큼 코레일 측에서도 이날 현장에 나와 각종 점검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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