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난해 무역적자 5천660억 달러…9년 만에 최대

미 지난해 무역적자 5천660억 달러…9년 만에 최대
대중 무역적자 3천752억달러…12월 504억달러 적자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적자 해소에 전력투구하고 있지만 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가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상품·서비스 무역적자가 전달(504억 달러)보다 5.35% 늘어난 531억 달러(약 57조7천728억 원)를 기록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전체로는 5천660억 달러(약 615조8천8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7천87억 달러를 기록했던 2008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수입은 2조9천억 달러를 기록한 데 비해 수출은 2조3천억 달러에 그쳤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2천440억 달러의 흑자를 냈지만, 무역 부문에서 8천100억 달러의 적자를 냈다.
대중(對中) 무역적자는 3천752억 달러로 집계됐다. 멕시코와의 무역적자도 711억 달러로 확대됐다.
한편 미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무역적자를 당초 505억 달러에서 504억 달러로 수정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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