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전일 급락 딛고 상승 출발

입력 2018-02-06 23:54  

뉴욕증시, 전일 급락 딛고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전일의 급락세를 딛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6일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38포인트(0.11%) 상승한 24,373.13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4포인트(0.05) 높은 2,650.38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20.28포인트(0.29%) 오른 6,987.81에 움직였다.
지수는 개장 직후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내 오름세로 돌아섰다.
시장은 전일 증시 급락 여파와 경제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전일 3대 주요 지수는 최근 사상 최고 경신 부담과 금리 상승 우려 등에 복합적인 영향을 받으며 3~4%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주 후반부터 시작된 증시 내림세가 본격적인 조정의 신호탄이 될 것인지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월 고용지표가 물가를 끌어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최근 증시 불안을 잠재우려는 시도를 보였다.
불러드 총재는 "1월 고용지표는 우수했다"면서 "그러나 고용지표가 우수한 것이
바로 높은 물가로 이어질 것으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몇 년간 이러한 변수들의 실증적 관계는 거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미 소비자들의 강한 수요로 수입이 많이 늘어나, 2008년 10월 이후 가장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12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5.3% 확대된 531억2천만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520억 달러였다.
개장 후에는 2월 경기낙관지수와 12월 구인 및 이직 보고서가 공개된다.
개장 전 거래에서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가 전일 4.6% 급락한 데 따른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유나이티드헬스가 3.9% 하락했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가 3.8% 내렸다. 나이키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각각 3.7%와 3.5% 내렸다.
보잉은 3.4%, 홈디포와 월마트는 각각 2%씩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은 각각 2.1%와 0.8% 떨어졌다.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0.2% 상승했다.
GM은 지난해 4분기 51억7천만 달러(주당 3.65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5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1.39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377억2천만 달러를 나타내 팩트셋 조사치 369억8천만 달러보다 높았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6.2% 내렸다.
의약품 회사인 앨러간의 주가는 편두통 약품 실험이 긍정적이라는 소식에 1.8% 상승했다. 앨러간의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5.4% 하락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그동안 증시에 팽배해 있던 낙관론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인다며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높은 모습을 나타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 급락에 영향을 받아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2.35%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내렸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9% 하락한 63.32달러에, 브렌트유는 1.36% 내린 66.70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9%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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