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화재안전연구소 연구현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지난해 말과 올 초 충북 제천과 경남 밀양에서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과학기술 연구개발(R&D)로 화재 등 국민 생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7일 경기 화성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소를 찾아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및 대학 소속 화재안전 연구자 10여 명과 연구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이렇게 밝혔다.
유 장관은 "화재와 같은 국민 안전·안심 분야 R&D는 특히 출연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D의 전 과정에 국민이 참여하는 체계인 '국민생활연구'를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생활연구가 연구현장에 조속히 정착하고 확산하도록 선도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3월에 국민생활연구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4월에 선도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민생활연구 R&D에 작년 3천80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 예산을 4천490억원으로 늘렸다.
간담회에 앞서 실물화재 시험동에서는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의 화재 지연 효과를 알아보는 실험이 진행됐다. 유 장관은 소방대원이 화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무선 통신망 R&D의 성과에 관한 설명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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